마음돋보기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2020. 1. 30. 21:31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지 않나요? “재능 있는 사람도 있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도 있는데 왜 누구는 좋은 결과를 내고(목표 달성률이 높고) 누구는 낮은 거지?” 단순히 운으로 치부하기엔 뭔가 요인이 있지 않을까? 그런데 저랑 비슷한 화두를 가진 분이 지구상 어디엔가 있더라고요. 바로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라는 심리학자인데요. 이 분이 아이큐나 재능 수치가 비슷한데도 자기 분야에 독보적인 성과를 내는 사람들을 죽 연구했더니, 바로 “요 부분”이 달랐다고 해요. “요 부분”이 무언지 궁금하시죠? 바로 메타지능(자기이해지능)의 차이였는데요. 그러니까 메타지능이 뭐냐면? 자기를 객관화해서 타인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능력이랍니다. 인지심리학자들 연구에 따르면, 한 개인이 목표 달성을..
오늘의 스케치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2020. 1. 22. 10:18
산을 올라갑니다. 왜 올라가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생존 본능에 따라 열심히 올라갑니다. 열심히 올라가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죠. 왜 이렇게 올라야 하지? 일단 정상에서 보면 뭔가 보일 거야. 그런데 막상 꼭대기에 올랐는데, 안 보여요. 그냥 나에요. 내던져진 존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죠. 허무감이 밀려옵니다. 사람은 이때 쾌락으로 보상받으려고 합니다. 아니면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이상적 ‘거대 자기’를 세우고 끝없는 목마름에 스스로를 채근합니다. 하지만 강한 사람은 올라가는 것 자체를 즐겨요. 산이 험악할수록 숭고함을 느끼죠. 고여 있지 않음으로서 끊임없이 물음을 던지고 고민하고 행동함으로써 망각을 통해 내어맡기는 배짱을 가짐으로써 인간사에서 투쟁, 갈등은 절대로 사라질 수 없다는 걸 차..
오늘의 스케치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2020. 1. 22. 10:17
누가 너에 대해 칭찬하고 비난한다고? 사실 네가 주인공이 아닐지 몰라. 대니얼 태멋은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의 쑥떡공론은 원숭이들의 이 잡기와 비슷해. 사회적 유대를 만드는 행동이지. 사실 네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러쿵저러쿵 얘기를 나누면서 스스로를 표현하고 서로의 연결함을 느끼는 중이란다.
오늘의 스케치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2020. 1. 15. 18:34
긍 정적인 것은 부정적인 것이 성공적으로 다듬어진 결과이다.
오늘의 스케치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2020. 1. 15. 18:31
사 람들은 타자에게 잠시 눈 맞출 뿐 이내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 잊어버린다. 실수는 나만 집착하는 작은 유리창 건너편을 통해 무얼 보고 배웠는지만 잊지 않으면 돼.
마음돋보기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2020. 1. 9. 21:11
가끔 그런 날이 있는 것 같아요. 묵혀 둔 공간을 청소 한다든지, 옷 정리를 한다든지, 쌓아둔 것들을 버린다든지요. 오늘은 구석에 두었던 상담 사례집을 죽 훑어보게 되었는데, 사례들이 정말 각양각색이더라고요. 하지만 총 3개의 카테고리로 압축되었는데요. 1. 건강 문제 2. 인간관계 문제 3. 돈 문제. 그 어떤 이슈도 이 세 가지 범주를 벗어나 있지는 않더라고요.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이 세 가지 범주는 따로인 것 같아도 하나로 연결된 유기성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일단 몸이 아프면 인간관계가 어그러집니다. 몸은 정신과 연결되어 있는데, 몸이 아프면 마음이 불편하고, 마음이 불편하니 주변 사람들과 갈등도 생깁니다. 그런데 돈이란 것도 보면 결국 사람을 타고 오잖아요. 사람들과 관계가 안..
마음돋보기 마음밑돌 대표 신은경 2020. 1. 1. 17:52
경자년 새해가 밝았네요. 친구가 보내 준 글(클릭☞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마라)을 읽다가 “아, 참 좋네.”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덕담을 나누는 건 귀한 인사지만, “인생에 어떻게 꽃길만 있겠나? 고통이 있어야 정신을 모으고, 저항을 만나야 반성도 하고 힘을 기른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글도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건강한 자존만큼이나 적절한 좌절경험이 회복탄력성의 거름이 되거든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2019년 한 해에 어떤 일이 기억에 남았나요? 좋은 일도 있었지만, 그 기쁨도 이젠 살짝 표백되어 있을 테죠. 고통스러운 일도 있었지만, 그 고통의 아픔도 조금은 수그러들어 있을 겁니다. 우리는 어떤 자극에 노출될 경우, 일상의 균형을 위해 비교적 빨리 그..